서울시가 세계 2위의 인공지능(AI) 인재 보유국인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 개발, 스타트업 성장, 글로벌 진출 등을 목표로 하며, 양국 간 교류를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 방문 및 협약 체결
서울시는 12월 6일(현지시간) 인도 대표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서울AI허브’와 ‘야디 인공지능대학원(Yardi School of Artificial Intelligence)’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공과대학교는 1951년 설립 이후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공학·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IBM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등 글로벌 리더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인도의 우수한 AI 인재 및 기술과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AI허브와 야디 인공지능대학원
‘서울AI허브’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AI 스타트업 육성 기관으로, 현재까지 360여 개 기업을 지원하며 4,042억 원의 매출과 3,832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협력 파트너인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설립된 인도의 최고 AI 연구 교육기관이다. 이곳은 첨단 AI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인프라와 산업 연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AI허브와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 공동 연구 프로젝트: AI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 추진.
- 스타트업 성장 지원: AI 기반 창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양국의 AI 연구 경험 강화를 위한 인턴십 기회 제공.
- 지식 교류 세미나 개최: 연구 협력 및 기술 교환을 위한 정기적 세미나 운영.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지원에 있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의 랑간 바네지 총장은 “서울AI허브와의 협력은 양국 AI 산업 발전의 첫걸음이다”라며 “공동 연구와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정영준은 “양 기관의 협력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서울은 앞으로도 창의적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허브로의 도약
서울시는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성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국제적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